2007년 7월 5일 목요일

다운그레이드의 도덕성 - Fanjita

이번 3.50 다운그레이더를 개발한 Noobz팀이 '저작권 침해를 부추기고 있다'는 몇몇 의견에 대해 반발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Noobz팀의 일원인 Fanjita가 올린 'The morality of downgrading'라는 글의 전문입니다. [출처가기]

By opening up homebrew on PSPs, we're giving freedom to the end user. They can choose how they use that freedom. If they care about the platform, then I hope they'll use the freedom responsibly, and run only legitimate homebrew, or at worst, backups of their own UMDs. Those that choose to pirate have themselves to blame if the platform suffers. If you choose to shoot someone, it is not the fault of the gun manufacturer. If you pulled the trigger, then you committed the crime. In other words, just because you can do something, doesn't mean you should.
PSP에서 홈브류를 구동가능하게 함으로서 (다운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서),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자유를 주고 있다. 그 자유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사용자가 선택해야한다. 만약 그들이 플래폼 시장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면, 그들은 그 자유를 책임감있게 사용하고, 정당한 홈브류나 자신이 소유한 UMD의 백업만을 구동할 것이라고 나는 기대하고 있다. 만약 플래폼 시장이 악화된다면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선택한 그들 스스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총으로 쏜다면, 그것은 총 제작자의 잘못이 아니다. 방아쇠를 당긴 자기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Modern society seems to place very little stock in individual responsibility - all we seem to hear about is "I want my rights", and not "I want to have the responsibility that goes with them". In my opinion, that's what's wrong with the world today - a refusal to take responsibility for our individual actions.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은 매우 작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나는 내 권리를 원한다."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도 "나는 그 권리에 따라오는 책임감을 가지길 원한다."라는 소리는 듣지 못한다. 내 의견이지만, 개인적 행동에 따른 책임감을 거부하는 오늘날의 세계는 얼마나 잘못되었는가!

Downgraders are tools. We provide them because we believe in individual freedom and have faith that human beings can be responsible. We do not like being treated like children by those with whom we spend our money. So it's your choice what you do with it.
다운그레이더는 도구일뿐이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와 인간은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는 신념을 믿고 있기에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돈을 써서 만든 그것(다운그레이더)에 대해 어린애처럼 비난받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당신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당신의 선택일뿐이다.

Everyone who uses the downgrader for bad should look at themselves critically, and accept that THEY ARE HURTING THE INDUSTRY. THEM,THEMSELVES, BY THEIR OWN CHOICES AND ACTIONS.
다운그레이더를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 자신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산업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그들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서 말이다.

I find it interesting that some of the most vocal anti-downgrade protesters openly admit that they themselves pirate PSP games. As far as I can see, there are 2 possible reasons for this:
나는 공개적으로 다운그레이드 반대를 외치고 있는 몇몇 사람들도 그들 스스로 PSP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아는 한,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는 다음 2가지가 있다.

- They don't have the moral backbone and self control to avoid piracy themselves, despite fully understanding that it is bad for the future of the PSP. Do they need a nanny to stop them from being naughty?
- 그것이 미래의 PSP 산업에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도덕적인 개념이나 스스로 저작권을 지키려는 자기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애같은 그들을 말려줄 누군가가 필요한가?

- Some sort of elitism - piracy is fine for them, but if everyone gets to do it, then everyone suffers. So long as they can do it, they're happy, and they're keen to keep others (even those who have much better motives than them) from enjoying the benefits of an unlocked PSP.
- 몇몇 엘리트주의에 의해서 저작권 침해 행위는 그들 자신만 할 수 있다면 괜찮고, 만약 모든 사람이 그러한 이익을 얻게 된다면 모두가 괴로워진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할 수 있는 한, 다른 사람들이 (다운그레이드된) PSP의 이익을 즐기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Neither of these positions is defensible, in my opinion.
내 생각으로는, 어느쪽이든 자기 변호가 되지는 못한다.

On a separate note, I've noticed a terrible trend for people who are stockpiling copies of Lumines, in order to profiteer from the shortage of stocks. Worse than that, I've even noticed that some 3rd party Amazon sellers have been actively cancelling orders placed before they realised what was going on, and relisting the game at massively inflated prices.
다른 주제로 들어가서, 나는 재고의 부족을 통해 폭리를 취하려는 목적으로 루미네스를 대량 비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보다 더 심하게, Amazon의 판매자들이 이전의 주문을 취소하고 엄청나게 폭등한 가격으로 그 게임을 다시 올려놓는 것까지 실제로 본 적이 있다.

Well, shame on all those people. It disgusts me that we give our time and effort so that everyone can freely enjoy homebrew, just to see a greedy few attempting to screw others over. It's hardly community-spirited, now, is it?
이러한 사람들은 부끄럽지도 않는가. 모든 사람들이 홈브류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제공한 것을 단지 탐욕스러운 시도로 치부하는 것은 나를 메스껍게 만든다. 지금 활발한 커뮤니티는 힘들 것 같다. 그렇지? (?)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꽤 공들여 번역했는데 언제나 처럼 오역, 의역 난무입니다.
(오역, 오타는 꼭 알려주세요.)

위 글의 결론을 말하면, 다운그레이더로 뭘 하든 개발한 자신들의 책임은 없다는 책임회피...???
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더를 개발한 것은 PSP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서일 뿐, 불법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게임은 반드시 구매해서 즐기도록 합시다. 그리고 루미네스로 한 몫 잡으려는 사람들은 반성하세요!

위의 글을 받들어(?) 저도 블로그 내에서 불법적인 내용의 글이나 약간 위험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

댓글 12개:

  1. 솔직히 다그는 게임이 가장큰 영향이 있지만 그게 아니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시킬수

    있다는게 좋죠.. 손휘에서 게임만 잠그고 다른 홈브류 구동시킬수 있게해주면

    구지 위험도높여가면서 다그 안할사람도 많을텐데 말이죠...

    저같아도 psp는 거의 게임위주로 하지만 만약 다그안해도 게임아닌 홈브류가 돌아간다면

    그나마 psp활용도에서 많은 것을 할수있으니 좋죠..

    하지만 지금 psp는 완전 다그안하면 mp3,동영상말고는 할게 별로 없다는게 문제...

    예전에는 손휘에서 1.0에서 1.5버젼업할시기에 다른 홈브류들의 프로그램은 만들어서

    게임처럼 판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냥 소문인지 모르겟지만..

    길게말해봐야 입아픈거지만 psp가 처음과 마니 빗나간 다른길을 간것같은 느낌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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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목 - 2007/07/05 01:33
    절대 동감합니다.

    이런 상황을 오게 만든 것이 누구 잘못인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지금와서 잘잘못을 가리는 것도 의미가 없겠죠. 음, 게임기 하나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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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찌보면 이 모든게 소니가 자기 발뜽찍은꼴이 아닌가싶네요.

    회사의 이윤이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것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어야 회사의 이윤도 생기는것인데 말이죠.

    조금더 소비자를 위한 펌웨어개발을 했으면 좋겟네요^^

    그리고 포스팅 링크나 불펌금지하셨다는데~ 이번 내용은 좀 담아가고싶네요^^



    사람들이 무조건 다그하고 커펌해서 게임만하는줄아는데... 이런글 한번쯤 읽어봐야할듯싶네요



    (실은 저도 첨에는 게임이 주목적이였지만... 역시 UMD를 사서즐기는게 아니라 그런지..

    금방 질리고... 지금은 거의 홈브류 테스터기로 변신되어버렸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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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로써 포포츠님의 좋은 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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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개발자와 개발자의 싸움이네요..............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싸움...

    그래도 우리를 위해서 싸우는 팀을 응원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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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골든벨 - 2007/07/05 06:26
    네. 담아가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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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골든벨 - 2007/07/05 06:31
    원래 psp 알아주는 3분이 있자나요.. 포포츠님,비됴록스님,골든벨님... 낙서님은 잠수시고

    요즘 궁디님도 점점 떠오르고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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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컵.. 맨마지막에 isn't it? 아닐까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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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근데 손휘가 제작자랑 타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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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만약 대량살상무기로 대량학살해도 그 무기를 쓴사람이 잘못이지



    만든사람은 잘못없다



    제 생각으로는 개발자 또한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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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이용하는 사람들의 도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만들어도 악용되는 것



    은 막을 수가 없지요. 개발할때 선의로 하였다 할지라도 그것이 악용되기



    시작하면 개발자 또한 책임을 면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노벨도 그렇고 아인슈타인도 그 책임감을 조금이나마 덜기위해 말년을



    사회에 봉사하며 보냈습니다.



    본문에 제시된 총의 예도 총의 방아쇠를 당긴 본인이 범죄자이긴 하지만



    총이 아니었다면 범인이 피해자를 죽일 수 없었을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열어준 것은 총을 개발한 사람이죠.



    엄밀하게 도덕성으로만 판단한다면 결국 사용자의 문제가 되겠지만



    책임유무로 따지면 개발자도 100% 자유롭지 못합니다.



    인간이 완전무결 새하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본인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고, 단순히 여러분의 정직한 사용을 믿습니다라는



    순진한 발언은 책임회피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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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하지만 위의 내용은 원론적인 이야기이며, 단순히 다운그레이드가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기의 경우보다 개발자의



    책임이라는 것이 그렇게 크게 요구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무기와 비교하는 건 조금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요.



    다운그레이드의 경우에는 개발자가 공개하지 않았다면



    결국 기술을 가진 일부의 사람들만 독점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악용된다 할지라도 도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고



    이런 사람들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다면 향유하지 못했을



    편리함을 누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쁜쪽으로만 몰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길게 글을 남긴것은 글쓴이의 글이 어느정도 공감은 가지만



    개발자 입장만의 논리이기 때문에 조금 추가한것이고요.



    그럼에도 틀린말은 아니라는 것을 사용자나 댓글이라는 이름의



    돌을 들고있는 워리어들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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