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앱스토어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앱스토어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7월 16일 목요일

PSP용 App Store 공식 확인


지난달 루머로 떠돌던 PSP용 앱스토어(App Store) 오픈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출처가기]
-----------------------------------------------------

지난달 루머 내용(http://popotz.shworks.com/forum/viewtopic.php?id=489)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한 게임사이트(http://www.destructoid.com)의 측근이 손휘가 PSP Go를 위한 앱스토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UMD의 디지털판이나 PS1 게임 등을 제공하는 PS Store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안에 새로운 섹션이 신설되고, 100MB 이하의 저용량 게임이나 게임이 아닌 어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 있다는 것.

현재는 공식으로 확인된 사항이 아닌 루머일 뿐이며,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Gamescom에서 공개될지도 모른다는군요.

이 당시만해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었지만, 7월 15일 SCEE의 개발관련 책임자인 Zeno Colaço가 개발자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이를 확인해준 것이죠.

Zeno Colaço는 벌써 50개 이상의 스튜디오에서 이를 위한 게임과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중이며, PS Store에 "specially branded”라는 영역이 새로 추가되어 그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문적인 환경(PSP 개발킷이나 투자금, 팀원 등)이 필요하므로, 누구나 PSP용 App Store에 게임이나 어플을 만들어 등록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팀이 아닌 소규모 팀이 될 것이며, 디스크(UMD)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량상의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

제가 PSP용 App Store에 대한 소식을 들어을 때 제일 기대했던 것은 게임이 아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PSP의 성능을 십분 활용한 텍스트뷰어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커펌이 아닌 정펌에서도 공식적으로 구입해서 즐길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거죠. 게다가 기존의 뛰어난 홈브류 개발자들이 PSP용 App Store로 대부분 옮겨간다면 PSP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고, 홈브류 개발자들의 개발의지나 개발동기도 높아져 더욱 양질의 홈브류가 나올 수도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손휘 입장에서 봐도, 홈브류 개발자들을 직접 포용함으로써 PSP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고, 불법 사용자도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번 내용을 보니 기존의 홈브류 개발자들이 App Store로 바로 진출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특히 PSP 개발킷이 필요하다고 하니 걸림돌이 높아보입니다. (이미 PSP SDK가 나와있는 상태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 뭐 손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어쨌든 아직 App Store 오픈 날짜나 정확한 내용이 알려진 것은 아니므로 너무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도 좋지는 않겠죠. App Store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이팟처럼 PSP도 이번 App Store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