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D 비디오는 죽지 않는다 (북미)

이미 포기한 것으로 생각되었던 UMD 비디오가 앞으로도 계속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출처가기]

글 쓰는 것도 귀찮으니 그냥 외국 기사 (의역/생략이 듬뿍 담긴) 번역으로 때웁니다. ㅡㅡ;

어이 기다려봐, 손휘. 우리는 아직 동의하지 않았거든? 우린 UMD 영화 사는 걸 그만뒀고, 너희들도 UMD 영화는 만드는 걸 그만뒀잖아. E3에서 소개된 PSP 비디오 스토어가 공식적인 UMD의 죽음을 알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야.

- 하지만 이 고집스럽고 완고한 손휘는 이미 실패한 독점 영화 포맷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을 세웠다.
Video Business에 따르면 손휘는 앞으로 다양한 영화사들의 영화를 각 분기별로 5-7개 정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각 영화의 가격은 처음 UMD 영화가 나왔을 때보다 훨씬 낮은 $10-15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SCEA의 마케팅 관리인 'John Koller'는 "우리는 영화사들의 영화를 합법적으로 제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은 PSP에 아주 긍적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UMD 영화를 계속 고집하는 것이 정말로 성공할 수 있을까?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UMD 비디오라고는 PSP 구입할 때 동봉된 스파이더맨2뿐...
생각하기에 따라서 UMD 비디오는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화질도 액정의 잔상을 제외하면 최상급이라 할 수 있고 간단히 UMD 교체만으로 영화를 쉽게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해 있어서 그냥 인코딩해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군요. ㅡㅡ; 풀해상도가 해제되어 인코딩에 따라 그럭저럭의 화질도 보장되구요.
게다가 UMD 비디오도 ISO로 덤프되어 마구 돌아다니고 있고, 요즘 DVD 가격도 거의 바닥인 상황에서 별 특전이 없는 UMD 비디오가 만 원 이상인 것도 조금 구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사실 게임과는 다르게 UMD 비디오는 지역코드가 걸려있어 북미 지역에서 어떻게 하던지 우리랑은 직접적인 상관이 없겠지만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 UMD 비디오가 크게 성공한다면 많은 분들이 바라는 Divx 코덱의 추가나 기타 비디오 기능의 향상 등은 물 건너가겠지요. 하드웨어 한계상 광범위한 코덱의 추가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혹시라도 UMD 비디오때문에 할 수 있는데 안 해주는 것일지도... ^^;;

# 참 독자포맷 좋아하는 손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국 그 독자 포맷이 대부분 성공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