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4일 수요일

AppStore 게임이 PSP 게임보다 잘 팔리고 있다

요즘 별다른 소식이 없다보니 이런 종류의 글만 올리게 되는 것 같군요. ㅜㅜ
-------------------------------------------------------------------------------

"AppStoreのゲームはPSP ゲームよりも売れているという事実" (AppStore의 게임이 PSP의 게임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라는 기사입니다. [출처가기]

다음은 전문의 번역 내용입니다. (의역/오역 많습니다.)
AppStore 게임이 PSP 게임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

Flurry가 또 다시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AppStore 게임 카테고리 매출이 PSP 게임의 매출을 훨씬 웃돌고있다는 것입니다.

그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있어서 5%에 불과했던 AppStore의 매출이 2009년에는 19%로 약 4배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08년에는 20%를 차지하고 있던 PSP용 게임의 매출은 2009년에 11%로 하락, 또한 Nintendo DS용 게임 역시 75%에서 70%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익을 기준으로 한 미국 휴대용 게임 소프트웨어 점유율


2위와 3위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고 말았군요.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201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 점유율은 AppStore 전체의 것이므로 iPhone 혼자서 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PSP 수는 약 1,900만 개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한편 iPhone은 미국 내에 1,400만 개, 더욱이 iPod touch의 약 40%가 미국 내에서 팔리고 있다고 보면 합계 2,700만 개 전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플랫폼 보유 수의 차이와 더불어, 발매되고 있는 게임 수의 차이로 인해 PSP 게임시장에서의 구입 기회 그 자체가 저하되고 있고, 더욱이 다운로드 판매의 포석이었던 PSP go의 부진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의 그래픽은 수익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대로 AppStore의 어플리케이션 단가는 낮으니, 구입 개수를 기준으로 하면 이상할 정도 더 차이가 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게다가 Flurry는 또 한 가지, 콘솔 게임기도 포함한 차트를 공개하고 있는데, 그 차트에서도 이미 AppStore의 매출이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을 기준으로 한 미국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점유율


콘솔 게임기라는 것은 PS3나 Wii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게임기를 지칭하는 것인데, 그러한 가정 게임기를 포함한 전체 게임시장에 있어서도, AppStore의 매출은 5%에 이르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구미의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꽤나 오래 전부터 인식되어 왔으며, 그러한 인식이, 예를 들어 Ubisoft 계열의 Gameloft 공세나 mgmoco:) 등의 AppStore 전문 개발자의 급성장을 불러왔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앞 4/4분기의 iPhone/iPod touch 판매 호조도 아마 2010년에 이런 경향을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발자/퍼블리셔 입장에서 보면, 패키지 유통에서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 형태로의 전환에 실패하고 있는 PSP/DS 시장은 앞으로도 움직임이 느리고 위험도 높은 시장으로 생각되겠죠.

또 유저의 입장에서도, 결과적으로는 발매되는 게임 수 자체가 적어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의 선택지가 줄어들거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AppStore에 주저했던 개발자들은, 새롭게 등장한 신시장을 놓쳐버린 것이 되겠군요.

위 기사 내용으로만 보면, AppStore의 게임이 많이 팔리고, 또 수익도 많이 나니 앞으로도 더욱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고, PSP/NDS 게임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PSP용 게임과 AppStore의 게임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 같은 휴대용 게임이라 해도 AppStore 게임은 저렴한 가격에 짧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대부분인데 비해, PSP용 게임은 휴대용임에도 불구하고 콘솔 게임처럼 오랜 시간(적게는 수 십 시간에서 많게는 몇 백 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대부분이죠. 당연히 발매되는 게임 수와 개발비용, 판매가격 등이 크게 차이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수익 차이도 당연합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많이 나기만 하면 최고일지 모르나, 유저 입장에서는 취향이라는 것이 있으니 단순 비교한 점유율만 가지고 그 게임기의 성공 여부나 가치를 판단하기는 힘이 듭니다.

또 전체 게임시장에서 휴대용 게임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이 계속 늘어나는 점도 참고해야겠죠.

어쨌든 AppStore 자체가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거라는 건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죠. 다만 PSP를 가지고 있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PSP가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랍니다.

# 아무리 그래도 현재까지 NDS는 넘사벽이네요. 게다가 N3DS까지 성공하면.. ㄷㄷㄷ
# 역시 이런 글은 제 취향과 조금 안 맞는 느낌... 능력 부족을 절실히 느낄 뿐...ㅡㅡ;

댓글 25개:

  1. 뭔가 찝찝한 이기분은 저뿐인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답글삭제
  2. 주변에서 보면 아이팟터치(아이폰)게임 하나에 천원 정도라며(비싼게임도 물론 있지만 그 정도가 대세인듯해요) 싸다고 많이들 받더라구요.

    핸드폰 게임도 2500원은 줘야하는데... 하면서

    그리고 하나 사면 5번인가는 다시 받을 수 있어서... 주변사람들한테 자기 계정으로 들어가 받아주기도 하구요.

    예비로 1,2번 남겨두더라도 1000원 내고 3,4명이 즐길수 있다는 거죠.

    일주일도 못 즐길 게임들이 상당수지만 그대신 폭빠질 게임들도 많아서...

    psp minis 게임 중에 재밌게 한건 1개 밖에 없었어서 좀 아쉽긴 하네요.

    (픽셀 정크 TD는 푹 빠져서 했었습니다. ^^)

    답글삭제
  3. 아 뭔가... 안타깝기만 하네요



    개인적으로 애플사 mp3, 핸드폰을 안좋아하는 관계로 ㅋㅋ;



    psp나 nds게임이랑 iPhone게임은 글에 나와있듯이 비교가 안되는데 말이죠;;

    답글삭제
  4. 그래두...우리에겐 소라랑 벨몬트가랑 소닉 이랑 마리오 들과 젤다 외 수백명의 명성이있으니...(아이폰도 조금있긴하지만) 아무튼PSP 랑 nds 쪽이 퀄리티는 높으니 최종적으로는..승리.....(하길빔니다?)

    답글삭제
  5. 요즘은 아이폰게임이 더 할만해요 ㅋㅋㅋ



    스파4 하는대 와 완전 조작감 쩔고 잼있네요 ㅋㅋ



    psp는 그냥 몬헌 트라이 나오기전 까지는 묻어둘생각



    할 게임도 없고 ㅋㅋ 진리는 아이팟 앱스토어죠 ㅋㅋㅋ



    누가 요즘 psp랑 아이폰이랑 비교해요 비교할 대상을



    찾아야지 psp는 그냥 5년전에 나온 후진 게임기일뿐 그냥



    몬헌 구동용 게임기일뿐 아무것도 아님 아이폰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은 꿈도 못꾸는 그냥 몬헌 구동용 게임기 일뿐



    몬헌 구동용 게임기 일뿐 ㅜㅜ 슬프다 내 psp가 어떻게 이렇게



    쓰2레기가 됬는지 그냥 팔아버려야겠다 몬헌3 질림

    답글삭제
  6.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PSP 도 좋습니다 ^^

    답글삭제
  7. ...슬슬 소니도 PSP에 목맬게 아니라... 신형 기기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는걸 확실하게 경고해주는군요. 뭐... 닌텐도나 애플 양상을 보니... 소니도 뭔가 액션을 취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답글삭제
  8.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psp구형 게임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터치로 스파하면 그렇게 조작감이 좋나요?

    몬헌 말고도 재밋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답글삭제
  9. 앱스토어 게임을 무시할 수 없는게

    지금이야 짧게 짧게 즐기는 게임들이 많지만

    점차 발전하다 보면 콘솔까지는 안되더라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나올 수 있어요.

    폰게임을 예를들어 말하자면

    영웅서기 < 이 게임 해보신분들은 아실꺼에요 진짜 폰게임의 혁명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좀 오버일수도 있는데요 왠만한 온라인 게임보다 재미있더라구요 ㅋㅋ

    소니하고 닌텐도는 분발해야겠네요.

    답글삭제
  10. @칸쵸 - 2010/03/24 21:04
    칸쵸(좋아하는 과자인데...)님이 말씀 하신것 보다 더 가능성을 보이는것은...



    영웅서기 같은 폰게임도 특정회사(컴투스 등등...)에서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아이폰 혹은 아이팟은 애플이 만들지않죠(있을라나??)



    애플이 시장의 돗자리를 깔아 줬다면.. 파는 물건은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죠...



    한마디로 너무나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게임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버그나

    미흡한 부분은 패치에 패치를 거듭하여 완전체를 만들어가니...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저도 집에 움드가 계십니다(릿지레이서)



    근데... 커펌이후 깨달은것 홈브류 게임의 재미입니다...



    3D까지는아니지만... 전 오타쿠 만드는 게임 같은것보단 가볍게 즐기는

    게임이 더 좋아서요... 어디 까지나 주관적 입장이지만...



    결론은...



    손휘형 에게 외칩니다...



    "니들은 카메라 회사 될일 있냐!!!"

    "에플 스토어같은 어플 스토어를 만들어라..."



    솔직히 저따위 식으로가다간 진짜로 손휘가 망하거나 카메라 회사 되거나...



    요즘 애플이 MS이길려고 기를 쓰는데... 혹시 아시나여?? 애플이 어도비를

    먹겠다는 움직임이 있어서...



    어도비 먹히면... MS는 바이바이~~~(그래픽 분야 어쩔려고~~)

    답글삭제
  11. @감자군 - 2010/03/24 23:58
    감자군(저도 감자 엄청 좋아하는데;)님처럼 짧게 짧게 즐길 수 있는 홈브류 및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저처럼 완성도가 높은 홈브류 및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

    지금의 소니나 닌텐도로서는 무조건 적으로 불법을 막을 생각을 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그런 불법(?)의 기능들을 활용할 것인지를 연구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리가 '안된다 하지말라' 하는건 더 하고싶어하는 습성이 있잖아요.

    솔직히 psp만 놓고 봤을때 psp를 이정도까지 올린건 불법(?)이 아니었나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불법(?)이 있는 psp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끔 오늘은 어떤게 새로나왔나 보러오면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탑재한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왜? 소니는 이런걸 못만들었을까? 아니 왜 안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게임을 하기 위해 구매한 psp 였지만 여러가지 숨은 기능들을 보고 정말 이건 게임기가 아니라 멀티플레이기 구나 싶더라구요.

    이런 숨은기능들을 냅두기에는 너무 아까운거 같아요. 그걸 활용한다면 조금 더 나은 psp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 소니나 닌텐도나 분발하지 않으면 정말 애플한테 밀릴꺼 같아요.

    아이폰이 땡기는 요즘이거든요 ㅋㅋ

    답글삭제
  12. 가격에서 경쟁력이없는 psp;; 아이폰한테 밀리는게 당연할수도

    답글삭제
  13.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그래봐야 아이폰의 3d처리능력은

    psp의 발가락의 때 수준이라는거.....ㅋㅋ



    아이포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란투리스모같은 그래픽이 안나온다는거~~ ㅋㅋㅋ

    답글삭제
  14. 아이폰 구매하고 초반에만 게임 몇개를 구매했었는데요, 아주 일부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결국 PSP나 NDS를 다시 잡게 되더라구요.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긴 해도, 버튼이 따로 없는 탓에 조작감이 좋지 않아요.

    답글삭제
  15. 아이폰, psp 둘다 있지만, 게임 성향이 확실히 갈리는게 느껴짐.



    아이폰 >> 뽕을 뽑아도 플레이 타임이 10시간 되려나...

    psp >> 페르소나3P 뽕을 뽑겠다고? 300시간만 투자하세요.



    이런 느낌이니...psp가 휴대용이지만 아이폰 산 뒤로는 콘솔 쓰는 것마냥 집에서 여유있을 때나 잡게 되더군요.



    솔직히 전체 콘솔에서 5%면 몇억$ 규모일텐데, 이게 안 무서울 수가 있나? 그것도 단일회사가 5%를 단 몇년만에 일궈냈는데. (소니가 플스>플2>플3 까지 오면서 수라의 길을 걸었는데, 애플은 놀ㅋ먹ㅋ하면서 5%빼앗은 거면 이게 안

    무서울 수가 있나요. 더군다나 기계도 애플이 더 팔았는데)

    답글삭제
  16. 5년전에 발매된 스펙을 그대로 Go 로 가저온



    이상한 발상에 놀랐었습니다.



    하드웨어상의 추가기능은 블루투스 추가 뿐...



    심지어 무선랜 IEEE B 방식도 그대로 가져와서



    속터지는 인터넷도 그대로...



    UMD가지고 있던 유저들에게는 그냥 변종.



    새로이 사볼려는 사람에게는 덥썩 물었다가 눈물흘리며 다시파는 골치아픈기계.

    (물론 PMP 용도로 잘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각종 메인/서드 파티 게임에서조차 버림받는 Go자



    주변기기 지원율 최악인 Go자



    메모리스틱가격이 점점 내려감에따라 16GB 내장의 메리트마저 잃어버리는 Go자



    UMD 드라이브가 없는 Go자.



    덕분에 옛날 대작게임들 (DJMAX...ㅡㅡ)를 구동못하는 Go자.



    국내 PSN에 욕하며 2개의 계정은 기본으로 돌려야하는 Go자



    배터리 잔여시간도 볼수없는 Go자



    외장메모리슬롯이 MS M2라 기존 MSPD 와 호환이 안되는 Go자

    (기존 1k~3K시리즈는 MS M2는 컨버터를 이용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남은 메리트는 무게와 블루투스 밖에 없는 Go자

    ---------------------

    PSP2를 올해~ 내년초안에 내놓지 않는다면, 소니는 Portable 시장을 버린다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답글삭제
  17.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뭘까 이 분은 ㅋㅋ 답할 가치가 없지만



    심심해서 댓글 담

    답글삭제
  18.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저도 아이팟터치와 PSP로 가지고있는데



    아이팟터치는 조동센서로 해서 신선한제미로 보는반면



    PSP는 그래픽으로 승부를해서 또한 좋습니다.







    저는 둘다 그냥 그렇습니다.



    근데 아이팟 게임할때 화면이 손가락을 넣기까진



    작아서 ㅠㅠ

    답글삭제
  19. @칸쵸 - 2010/03/24 21:04
    그쳐....



    하드웨어적 성능 만봐도...



    아이포&팟의 승리이니...



    소니도 이제 갈때 까지간건가??

    답글삭제
  20. 하아..고민됩니다 아이팟살까 PSP살까

    답글삭제
  21. 하아..고민됩니다 아이팟살까 PSP살까

    답글삭제
  22. @아이폰유저 - 2010/03/24 19:01
    저도 햅틱으로 영웅서기 터치용 깔았다가 버렷습니다.. 제대로 하기에는 터치론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답글삭제
  23. @고민됨 - 2010/03/27 13:55
    psp2000대 하나 사시고 아이팟 터치를 추천합니다..ㅋㅋ

    답글삭제
  24. @고민됨 - 2010/03/27 13:55
    저도 피습사고나니 아이팟도 있으면 좋겟다 생각해요..

    답글삭제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